| 세계 습지의 날
1971년 2월 2일 람사르 협약이 채택됐고, 1997년부터 이 날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하여 습지의 소중함을 알리며 람사르 협약 채택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 람사르 협약: 자연자원과 서식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 협약. 습지 자원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함(출처: 위키백과)

| 습지의 중요성
습지란 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입니다. 넓게는 호수나 강부터 습한 초원, 오아시스, 갯벌, 맹그로브 등은 물론 양어장, 논, 저수지, 염전 등과 같이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까지 포함합니다. 습지 면적은 지구의 6%에 불과하지만 지구상 동식물의 40%나 살고 있어 습지 생물다양성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습지는 홍수를 조절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의 생계가 습지에 의존하고 있지요.
| 가장 위협받는 생태계, 습지
그러나 람사르 협약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 세계 습지의 35%가 사라졌습니다. 숲보다 3배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습지는 가장 위협받는 생태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해안 습지의 어마어마한 탄소저장능력
탄소는 환경에 따라 블랙카본, 그린카본, 블루카본으로 분류합니다. 블랙카본은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배출되는 탄소로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고 기후변화에 나쁜 영향을 주는 반면, 그린카본은 아마존 밀림,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이 대표적인 예시로서 꾸준히 가꾸고 보호해야 할 탄소 흡수체입니다. 특히나 해안 습지는 열대우림보다 최대 55배 빠르게 탄소를 격리하고 저장하며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에 '지구의 신장'이라고도 불립니다.

| 습지 보호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2023년 세계 습지의 날 주제는 ‘노후화된 습지를 되살리고 복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생물서식처 제공, 수질 개선, 오염물질 정화, 침식억제, 식량생산, 기후변화 대응 등 습지의 다양한 기능을 복원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일찍부터 습지 복원이 이루어졌고, 현재도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토 확장, 농지 확보를 위해 습지를 매립하는 일이 많았고 이는 철새 수의 급격한 감소로 나타났지요. 1997년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고 1999년 습지보전법을 제정하면서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사회적 요구와 필요성에 의해 적극적으로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안습지(갯벌) 복원 사례는 전국적으로 이미 많이 진행되었고, 내륙 습지 중 산밖벌, 순포습지, 달성습지가 그 대표적 예입니다. 2022년에는 우리나라 갯벌이 유력한 블루카본 후보군에 포함돼 전세계적 관심을 받았는데요, 꼭 블루카본으로 인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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