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박스, 코팅합지박스, 종이팩…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종이박스와 종이류는 다릅니다

종이박스(골판지)는 일반 종이와 섞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이류와 종이박스를 따로 배출해야 하는 이유는
재활용 공정의 차이로 인해서 서로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종이류는 종이 펄프로 만들어 화장지, 인쇄용지 등으로 재탄생하고,
종이박스는 다시 골판지 원료로 재사용됩니다.

(출처:한국일보)

정부 지침엔 ‘비닐 코팅된 종이는 분리수거 대상서 제외’

코팅지는 용기의 안쪽 또는 바깥쪽이 폴리에틸렌(PE)으로 뒤덮인 종이다.
종이컵처럼 액체를 담거나 색을 인쇄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붙이는 것이다.
일반 종이와 섞일 경우 재활용을 위한 펄프화 과정에서 방해가 된다.
정부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라’는 이유다.

(출처:한국일보)

코팅지만 따로 모은다면 재활용 공정에 큰 문제가 없다

PE는 약품을 이용해 해리과정을 거치면 종이와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이후 남은 펄프만 모아 화장지, 키친타월 등 새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팅지/코팅합지박스는 일반 종이보다 재활용 공정에 비용이 많이 들어 재활용 업체들의 수요가 적은 편입니다. 
제대로 재활용하려면 코팅지를 재질별로 분류하고, 또 충분히 모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은 여러 종류의 종이를 ‘종이류’ 하나로만 분류해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코팅지를 종이류에 분류해 버리면 업체와 지자체 상황에 따라
일부는 재활용되지만 일부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폐지 종류에 따라 재활용 쓰임새도 다른 만큼 분리 기준이 더 정교해져야 합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촉진하도록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재활용하도록
생산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해당 연도 출고·수입량에 비례해 재활용 의무가 부여된다.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소비자들이 종이팩을 씻어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등 다른 재활용 쓰레기보다 부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종이팩의 90%가량은 씻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는데
수거와 선별 과정에서 장시간 방치되면 재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종이가 상해 폐기해야 합니다.

(출처:동아일보)

친환경 인증 종이테이프는 종이로 배출하세요

공식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인증 EL103을 획득한 리펄프테이프는 
알칼리해리되어 골판지의 재활용을 방해하지 않으며
표면에 PE라미네이팅도 하지 않아 다시 종이로[repulp] 재활용되는
자원순환 포장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