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순환경제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에코디자인 규정이 지난달인 24년 7월 발효되어
EU 역내 출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가능성 요건 및 정보공개 의무가 강화되었습니다.
에코디자인이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관련돼 있으며
더욱 강화하는 의미로 지침에서 규정으로 격상된 바 있습니다.
에코디자인 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상품목 대폭 확대 2) 에코디자인 요구사항 강화 3) 미판매 제품 폐기 의무사항 강화 4)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 |
이 중 4번, 디지털 제품 여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U 수출업체 및 공급망 연관기업 담당자님께선 반드시 끝까지 읽어보세요.
이전 포스팅을 확인하여 1~3번 이해를 높여보세요.
EU 에코디자인 요구사항 발효! EU 수출기업 필독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이란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갔을 때 개인의 주요 정보를 담은 여권을 신분증으로 사용하듯, 제품의 데이터를 QR코드나 바코드에 담은 디지털 신분증이 디지털 제품 여권(DPP)입니다. DPP는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배터리와 섬유와 같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에서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EU 시장에 진출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의무화됩니다.
DPP에 담는 정보들
DPP에는 제품 식별 정보, 에코디자인 요건 정보(수리성, 내구성, 탄소발자국 등), 소재, 공급망 정보, 우려물질 정보, 안전 정보, 사용지침, 유지관리지침, 재활용 및 폐기방법 등이 포함됩니다.
제품 식별 정보
재료 및 성분
생산 및 추적 세부 정보
환경 영향
안전 및 준수 정보
사용 지침
유지보수 및 사후 관리
재활용 및 폐기
보증 및 서비스 정보
이 정보는 정확하고 최신이어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하면서도 기업의 지적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사용자에 따라 접근가능한 정보 범위를 다르게 설정해야겠고요.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여 구매하기 쉽게 지속가능성 성능 등급으로 구분하여 지속가능한 선택을 유도할 예정이라 하네요.
DPP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
24년 5월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가 국내 섬유패션업계 종사자, 소비자 1,450명을 대상으로 DPP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PP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한 소비자의 76.7%가 제품 신뢰도,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79.5%는 실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DPP에 대해 처음 듣거나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77.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정품 인증이나 친환경 인증 보유 여부보다는 친환경 생산 여부, 지속가능 소재 사용 여부, 재활용, 수선방법 및 수선처, 탄소배출량 또는 제품 이동거리 등의 정보를 DPP를 통해 알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DPP를 통해 이 같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면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선택을, 기업은 지속가능한 목표달성이 가능하겠네요!
DPP 사례
[MORPHBAG]


[TAMMAM]



